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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군' 唐 태종 이세민의 국가경영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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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태종 이세민은 황제가 되기 위해 형제들을 죽이고 아버지를 핍박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권력에 눈이 먼 비정한 인간으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의 성군이자 최고의 정치 리더라는 평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심지어 사후 1300여년 동안 모든 제왕들의 역할 모델로까지 추앙받은 점에 주목한다.

    왕조 사상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줬다는 군신 관계,완성도 높은 문명적 정치력의 실현.그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정관의 치,위대한 정치의 시대'(멍셴스 지음,김인지 옮김,에버리치홀딩스)는 당 건국에서부터 현무문의 변을 통한 황제 등극,치세를 이루는 과정,후계자 문제로 골치 아픈 말년까지의 갈등과 결단의 흔적을 담았다.

    권력자와 백성의 공존,활짝 열린 언로와 계파를 초월한 인재 등용 등 이세민 식 국가경영 핵심을 조목조목 짚었다.

    결정적인 시기에 패도를 버리고 왕도를 취함으로써 위민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철학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정적의 책사였던 위징을 내치지 않고 껴안아 '감히 간언했으며 능히 간언했고 훌륭히 간언했다'는 평을 듣게 만든 직언 수용,아버지 이연이 탄압했던 불교와 도교에 대한 러브콜,3000명의 궁녀를 해방시키고 400명의 죄인들을 석방시킨 생명중시 사상,종실의 분봉 축소와 지위의 상한선 결정은 대표적 덕치로 꼽힌다.

    작은 정부를 표방했던 이세민의 전략은 현대의 권력자들도 참고할 만하다.

    주현을 합병해 지방 관리의 숫자를 크게 줄였으며 중앙 문무대신을 643명으로 간소화해 조직의 슬림화를 단행했다.

    전쟁 대신 유화책을 쓴 것도 지혜로운 발상이다.

    저자가 중국 CCTV 프로그램인 '백가강단(百家講壇)'에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다.

    430쪽,1만80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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