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76센트(0.7%) 하락한 배럴당 110.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의 경기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으로, 미 상무부는 2월 원유 수입량이 1월의 3억2220만배럴에서 2억8650만배럴로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시큐리티 애널리시스의 릭 뮤엘러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급감했지만 이번주에는 그러한 수치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 여름 휘발유 수요는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