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노동 "현재 노동운동은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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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0일 "우리 노조는 급진적이고 투쟁적인 이념을 갖고 운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재의 노동운동은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노조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도 상황 변화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인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운동에는 관성이 있어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이젠 노사 관계가 상생 협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4·9 총선 결과) 의회의 200석 가까이를 보수세력으로 간주할 수 있으니까 진보의 시대는 가고 보수 이념으로 갈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새 정부는 노사 중재자 역할에 머물고 노사 문제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도 이제 자율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성숙한 관계를 형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그는 주문했다.
이 장관은 "법은 지키라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 노사 양측이 별로 지킬 생각을 안 한다"며 "노조의 존재를 인정해주면서 법과 원칙이 지배하는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노조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도 상황 변화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인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운동에는 관성이 있어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이젠 노사 관계가 상생 협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4·9 총선 결과) 의회의 200석 가까이를 보수세력으로 간주할 수 있으니까 진보의 시대는 가고 보수 이념으로 갈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새 정부는 노사 중재자 역할에 머물고 노사 문제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도 이제 자율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성숙한 관계를 형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그는 주문했다.
이 장관은 "법은 지키라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 노사 양측이 별로 지킬 생각을 안 한다"며 "노조의 존재를 인정해주면서 법과 원칙이 지배하는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