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결과 친박연대 비례대표 5번에 이름을 올렸던 김을동씨가 금배지를 달았다.

이에 따라 김씨는 아버지 김두한 전 의원에 이어 헌정 사상 첫 부녀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우리 헌정사에서 부자(아버지와 아들) 국회의원들은 다수 배출됐다. 하지만 야인 김두한과 친박연대 비례대표 김을동씨처럼 부녀 국회의원은 유례가 없었다.

김을동씨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다. 김두한 전의원은 3대와 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송일국은 선거 이틀 전 친박연대 대표인 홍사덕 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어머니 김을동씨를 응원한것 외에는 선거운동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송일국의 한 측근은 "어머니가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입후보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송일국이 무척 힘들어 했다. 아들로서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송일국의 선거운동에 만류를 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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