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LG화학은 2.17%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연속 상승하며 5거래일만에 16% 가량 치솟은 것이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한 재료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5% 증가한 29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 241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LG석유화학 합병 효과와 원가 상승 요인의 제품가 전가, 정보전자 소재에서의 호실적 등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도 "LG화학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유화학 경기 하강에 따른 수익성 급감과 실적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다"면서 "그러나 수익성 급감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과도한 낙폭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