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탄생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주선의 발사 전날부터 귀환까지 일정을 전재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카운트 다운만 남았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8시 16분 한국 최초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최종훈련을 마친 우주인들은 우주선에 탑승하기까지 공식일정을 치룹니다. 오늘 오후 6시 우주인 참관단과의 인터뷰를 가진 후 탑승 전날 영화를 보는 우주인의 전통에 따라 저녁시간 '사막의 흰 태양'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관람합니다. 출발하는 당일까지도 우주인들은 지상에서의 공식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오후 1시에 숙소인 우주인 호텔을 떠나 발사장으로 향하는 우주인 출정식이 열리고 출정식을 마치면 발사기지 내부로 들어가 우주복을 갈아입습니다. 바로 우주복을 갈아입기 전까지가 탑승우주인을 교체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예정대로 이소연씨가 발사장 광장에서 러시아 우주연방청장에게 출발보고를 끝내고 발사 2시간 30분 전까지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2분 37초만에 대기권을 벗어나 이틀 동안 지구를 34바퀴 돌면서 점점 고도를 높입니다. 10일 오후, 지상 350㎞ 상공의 우주정거장 ISS와 도킹하고 18일까지 9일간 머물며 국내에서 준비한 18가지의 과학실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은 우리시각 19일 오후 3시 52분 카자흐스탄의 초원 지대에 착륙하면서 우주인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 짓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