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판도 뒤흔들 막판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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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남은 4.9 총선 판도를 흔들 막판 변수는 뭘까.
전반적인 판세는 한나라당 우위 구도가 거의 굳어져가고 있지만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돌발 악재가 터질지 여부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0여개 초경합지역의 경우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판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50%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상 낮은 투표율은 50대 이상 지지자가 많은 한나라당에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반면 20∼30대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은 표 결집도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수도권에선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30∼40대가 많다.
이들이 투표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정효명 리서치앤리서치 선임연구원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그동안의 여론조사 추세와는 달리 수도권 경합지역 대부분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부동층의 향배도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선거구의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이번 총선의 경우 부동층은 적게는 30%대부터 많게는 40%대 초반까지 이른다.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부동층의 대부분을 이룬다.
과거 총선에서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은 3000표 이하,경합지역은 1000표 이하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에 비춰보면 이들 부동층이 한나라당으로 회귀하거나 민주당 지지로 선회하는 등의 결정을 내리면 경합지의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외부 돌발 악재 역시 막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대표적이다.
초경합지역의 경우 후보의 사소한 말 실수 등이 결과를 뒤바꿀 수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구별로 야권과 무소속 후보의 반 한나라당 연대나 후보 단일화,반대로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연대 및 무소속 후보의 연합 등이 해당 지역 판세를 흔들 수도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전반적인 판세는 한나라당 우위 구도가 거의 굳어져가고 있지만 투표율이 어느 정도 될지,돌발 악재가 터질지 여부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0여개 초경합지역의 경우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판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50%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상 낮은 투표율은 50대 이상 지지자가 많은 한나라당에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반면 20∼30대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은 표 결집도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수도권에선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30∼40대가 많다.
이들이 투표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정효명 리서치앤리서치 선임연구원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그동안의 여론조사 추세와는 달리 수도권 경합지역 대부분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부동층의 향배도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선거구의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이번 총선의 경우 부동층은 적게는 30%대부터 많게는 40%대 초반까지 이른다.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부동층의 대부분을 이룬다.
과거 총선에서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은 3000표 이하,경합지역은 1000표 이하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에 비춰보면 이들 부동층이 한나라당으로 회귀하거나 민주당 지지로 선회하는 등의 결정을 내리면 경합지의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외부 돌발 악재 역시 막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대표적이다.
초경합지역의 경우 후보의 사소한 말 실수 등이 결과를 뒤바꿀 수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구별로 야권과 무소속 후보의 반 한나라당 연대나 후보 단일화,반대로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연대 및 무소속 후보의 연합 등이 해당 지역 판세를 흔들 수도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