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모바일 인터넷 '오즈'를 출시한 LG텔레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LG텔레콤은 2.77%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0.55% 소폭 상승 중이며, KTF는 0.54% 내림세다.

LG텔레콤은 지난 3일 월 6000원에 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오즈'를 내놓았다.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게 회사 측의 포부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이동통신 업황을 고려했을 때 LG텔레콤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이동통신 산업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업체별로 보면 LG텔레콤이 가장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업종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 3일 메릴린치는 LG텔레콤 매수,SK텔레콤 중립, KTF 매도라는 투자의견을 내놨다.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주가가 올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7.3배에 머물러 있는 데다 3G(3세대) 데이터서비스인 오즈(OZ) 출시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