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시내 쪽에서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안압지와 보문단지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그 하얀 꽃비를 맞으며 라운드하는 기분은 어떨까.

경주CC가 벚꽃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으로 인기다.

경주CC는 9홀을 증설해 18홀(파72,6359야드) 규모로 새출발하는 퍼블릭 골프장.한화콘도 뒤쪽에 자리해 보문호수의 벚꽃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기존 9홀이 여성적이고 편안하다면 새로 조성한 9홀은 업다운이 심한 남성적 코스로 어렵다는 평.중지를 입힌 페어웨이와 벤트그라스의 그린도 회원제 골프장처럼 관리가 잘돼 있어 라운드의 즐거움을 돋워준다.

대아여행사(02-514-6766)는 20일까지 경주CC 골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잠실 한강둔치 주차장에서 우등버스를 타고 출발,이틀간 36홀 라운드를 즐긴다.

경주 코오롱호텔에 짐을 푼다.

경주화산 한우숯불 먹거리단지와 천마총 쌈밥 먹거리단지에서 저녁식사(자유식)를 한다.

36홀 그린피,전동카트 등을 포함 1인당 주중 28만원,주말 37만원.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