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범죄 예방대책이 잇따르면서 CC(폐쇄회로)TV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CCTV 서비스 제공업체 어드밴텍은 2일 상한가인 1815원까지 치솟았다.

CCTV 시스템을 만드는 휴바이론도 4.35% 올랐고,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제조업체 아이디스도 2.02% 상승했다.

삼양옵틱스윈포넷도 각각 2.71%,1.22% 올랐다.

삼양옵틱스는 CCTV 렌즈를 만들고,윈포넷은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 조치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된다.

서울시는 최근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2010년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입,119 위치확인시스템의 정밀도를 개선하고 CCTV를 통한 위치 확인 및 추적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을 위해 현재 700곳인 학교 주변 CCTV를 2140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도 예방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혜주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도 37개 초등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확대 배치하고 100개 학교에 CCTV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