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일 새 로고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본관 건물을 형상화한 로고 디자인을 개선해 오늘부터 사용키로 했다"며 "국민에게 친근하고 젊은 이미지를 주도록 단순화해 공식 서류와 기념품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로고는 기존의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바뀌었으며 다양하게 변형한 응용 로고도 만들어졌다.

건물의 문양이 단순화되고 초록색 배경이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

당초 청와대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을 권위적이라는 이유로 없애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법령 개정 사안인 데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굳어진 상징성을 무시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일단 유지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