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등 인근에 바다를 둔 지방자치단체에 레저와 IT 등을 접목한 최첨단 해양 낚시공원 조성붐이 일고 있다.

바다를 관광자원화해 지방 재정을 살찌우기 위해서다.

울산시 북구청은 당사동 정자 앞바다에 바다낚시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해양낚시공원(Ubiquitous Fishing Park) 조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청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0억원을 들여 해양낚시공원과 수산물 산지 직판장，해조류 채취 체험장，관광객 대기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낚시공원에는 인공어초 위에 부유식 낚시터를 만들고 시설관리 및 결제 등 모든 과정을 유비쿼터스 기술로 통합 운영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경북도도 최근 포항에 해양관광 및 레포츠 기반시설을 갖춘 '해상낚시 공원(Leports Fishing Park)'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앞바다에 180억원을 들여 바다낚시터에 이르는 진입로，해상낚시터 등을 만들 방침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