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일 삼성화재에 대해 장기보험 신계약 회복과 신용위험으로 인한 불확실성 제거 기대로 주가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이익은 빼어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보험영업이익은 2월 99억원 흑자 달성했고 2007 회계연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6.1%, 장기보험 손해율이 83.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pt, 0.6%pt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최근 삼성화재의 주가는 장기보험 신계약의 마이너스 성장, 미국 신용위험 증가로 인한 신종증권의 감액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최근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의 3개월 이동평균치가 12월 이후 다시 회복을 보이고 있고 2006년 11월 이후 신계약 매출이 급히 감소된 것에 비해 최근 신계약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성장률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발 신종증권 감액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유난히 실적이 좋았던 FY07 결산기 말에 감액(100억~150억원 예상)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불확실성은 곧 제거될 것"이라며 "5000억원에 가까운 수정순이익에 비해 그 비중은 2~3%에 불과해 순이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