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 주식형펀드'를 올해 유망 펀드로 추천했다.

세계 이머징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인도와 한국을 결합한 복합형 상품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개국 증시에서 최고 우량주로 꼽히는 7개 종목 내외에 투자를 집중한다.

펀드 운용 성적도 양호하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7.76%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중국 인도 등 3개국 증시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국가 펀드에 비해 수익률 변동폭이 작다"며 "특히 작년 말 중국 증시가 하락했을 때도 인도가 상승한 덕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이 펀드 운용을 위해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의 미래에셋 현지법인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종목을 골라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국가별 자산 배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코친디아 해외투자전략소위원회'를 열어 각국 투자비율을 조정하도록 돼 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3개국 주가 상승의 수혜를 맛보고 싶은 투자자들이나 성장성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초보 펀드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펀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26일 설정됐으며 펀드 규모는 9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상품이다.

클래스A는 선취수수료 1%가 별도로 있고 연보수는 1.85%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형의 총보수는 연 2.55%다.

클래스A는 가입 후 3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를 내야 한다.

클래스C형은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