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베이징 촬영을 계획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최근 '1박 2일' 제작진이 베이징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맞아 한번 가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을 뿐 어떤 식으로, 어느 시점에서 베이징행을 할지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을 알리는 것이 의도 아니었느냐"며 우리나라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본다는 '1박 2일'의 기획의도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한PD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일부분 인정하면서도 "처음 기획의도는 숨겨져 있는 국내 명소를 소개하는 것이었지만,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발전하면서 멤버들이 올림픽같은 큰 행사를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봐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