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31일 2.16포인트(0.13%) 오른 1703.9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기관투자가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장중 1685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다.

금융 은행 증권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두산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한국전력 현대자동차 등은 소폭 반등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가 4월 중 컴퓨터용 D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덕분이다.

GS건설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중동 플랜트 실적 기대감으로 1.4%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삼호개발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계룡건설 코오롱건설 금호산업 등 다른 건설주들도 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