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실 명단에 우리만 쏙 빼다니…" 지주社CEO들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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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 배정을 마무리했지만 선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 그룹 지주회사의 최고 경영자(CEO)들과 해외 출장이 잦은 일부 오너 경영인들이 빠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4월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은 400여명.이 중 대기업 경영자 몫은 30% 정도인 120여명 정도이다.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4대 그룹의 경우,각각 7~15명 안팎의 기업인들이 공항 귀빈실 이용이 가능해졌다.
나머지 기업인들도 소속 그룹 규모나 실적에 따라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주요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격인 지주회사 CEO들이 공항 귀빈실 이용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강유식 ㈜LG 부회장,박영호 SK㈜ 사장,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등을 포함한 지주사 CEO들은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또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일부 CEO들과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인들도 일부 공항 귀빈실 이용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지분법에 따른 배당금이 매출의 전부인 지주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고용 증가율이나 매출액 등의 도식적인 제조업 평가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업 규모가 클수록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기업인 선정 기준은 고용,수출 등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와 성실납세 및 공정거래 준수 등의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6월까지 기업인 600여명을 추가 선정,총 1000명의 기업인이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특히 대부분의 주요 그룹 지주회사의 최고 경영자(CEO)들과 해외 출장이 잦은 일부 오너 경영인들이 빠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4월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은 400여명.이 중 대기업 경영자 몫은 30% 정도인 120여명 정도이다.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4대 그룹의 경우,각각 7~15명 안팎의 기업인들이 공항 귀빈실 이용이 가능해졌다.
나머지 기업인들도 소속 그룹 규모나 실적에 따라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주요 그룹의 구조조정본부장격인 지주회사 CEO들이 공항 귀빈실 이용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강유식 ㈜LG 부회장,박영호 SK㈜ 사장,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등을 포함한 지주사 CEO들은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또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일부 CEO들과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인들도 일부 공항 귀빈실 이용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지분법에 따른 배당금이 매출의 전부인 지주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고용 증가율이나 매출액 등의 도식적인 제조업 평가 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업 규모가 클수록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기업인 선정 기준은 고용,수출 등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와 성실납세 및 공정거래 준수 등의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6월까지 기업인 600여명을 추가 선정,총 1000명의 기업인이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