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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첫 '여성入神' 박지은 '여류 국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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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에서 박지은 9단이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동아제약 후원으로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프로여류국수전 최종 결승 3국에서 박 9단은 이민진 5단을 상대로 268수 만에 백 3집반 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루이 나이웨이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던 이 5단은 1국을 승리해 첫 타이틀을 눈앞에 두었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 대국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두 기사는 강수를 연발하며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중반 들어 중앙 전투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 5단은 중앙에서 백마를 공격하면서 집을 키우려 했지만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한순간에 균형이 깨졌다.

    박 9단은 우세한 대국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박 9단은 지난해 대리배와 원양부동산배를 제패한 데 이어 국수전까지 차지해 '9단'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다.

    반면 이 5단은 지난해 정관장배국가대항전에서 막판 5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을 안겨줬던 기세를 계속 끌고가지 못했다.

    여성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되는 프로여류국수전은 작년 6월22일 개막됐으며 전기 우승자 루이 9단과 준우승자 조혜연 7단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여류기사 31명이 참가했다.

    우승상금은 1100만원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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