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실적모멘텀이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2만1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소폭 올렸으나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2006년 하반기부터 진행돼 온 종근당의 유통재고 조절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나 4월부터 약가인하되는 애니디핀(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개량 신약), 유망 신제품들의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 매출액 감소세를 보이는 OTC부문 등을 감안할 때 연 매출액 증가율은 1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281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5억원과 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 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작년 분기별 매출액 추이와 신제품 매출액 기여도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종근당의 실적 모멘텀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