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금호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열 번째 순서로 마련된 무대다.

1934년 창단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음악을 잘 해석하고 연주하는 교향악단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휘자 주빈 메타,샤를르 뒤투와 등과 함께 했다.

현재 지휘자인 켄트 나가노는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주립오페라단 상임지휘자이기도 하다.

나가노는 지난해 한국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초연했던 인연도 있다.

내달 18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라벨의 볼레로를 들려주고 다음 날에는 드뷔시의 라 메르,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스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제4회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2002)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2006) 등에서 2등을 차지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협연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만~20만원.(02)6303-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