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양복장이'가 부경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주인공은 부산 토종 브랜드 '당코리 테일러'의 이영재 대표(61).

이 대표는 28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40년간 오로지 맞춤 신사복에 열정을 쏟아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디자인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1969년 재단사로 출발한 그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남성의 멋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이발과 구두 제조 기술도 함께 배웠다.

'당코리'는 현재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 외국에서도 옷을 지어달라는 주문이 올 정도로 유명 브랜드가 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