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강성연의 신들린듯한 연기가 화제다.

KBS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출연중인 강성연의 연기가 전율마저 느끼게 할 정도로 절제미를 발휘, 함께 촬영하는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

24일 방송된 '싱글파파는 열애중' 11부에서는 윤소이(강성연)가 전기석 박사(박찬환)를 찾아가 눈물로 백배 사죄하는 장면은 강성연의 절제된 연기가 압권을 이뤘다.

연출자인 문보현 감독은 “그동안도 강성연이 참고 견디는 내면 연기가 드라마의 맛을 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장면은 연출자인 제가 오싹할 정도로 감동적인 연기였다”고 극찬을 했다.

화제의 장면은 자신의 꿈을 위해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떠난 윤소이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강성연이 박찬환의 사무실을 찾아가 눈물로 백배사죄하는 장면이었다.

문보현 감독은 “윤소이가 대사하는 장면이 너무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아, 아예 배경음악마저 빼버렸다”고 밝혔다.

강성연측은 “드라마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참는 연기를 주문받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담이 걸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을 정도.

한편,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오지호의 운명과 함께 과연 강성연이 어떻게 변신할지, 쌓이고 쌓인 그 감정을 언제 폭발시킬지 폭풍전야의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