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쇼핑] '나른한 몸' 연인과 함께 "우아하게 봄미각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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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기온은 오르고 몸은 나른해진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겨울보다 많이 필요해졌다.
호텔들이 영양소를 보충하고 입맛을 돋우는 메뉴를 내놨다.
비타민이 풍부해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봄나물과 야채가 대표 재료.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정문환 조리장은 "돌나물,달래,더덕처럼 생으로 먹는 나물은 새콤달콤하게 양념하고 냉이, 씀바귀,유채순 같이 데쳐 먹는 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하면 겨울 동안 무뎌진 입맛을 되찾게 해준다"고 전한다.
◆한식과 봄나물
서울 세종호텔 한식뷔페 은하수는 쇠고기 두릅산적,냉이된장무침,수삼생채,해초 새싹무침,봄동과 달래 겉절이,봄나물 튀김과 전을 4월 말까지 선보인다.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는 봄나물비빔밥 정식,봄나물 해물솥밥 정식,봄쑥 냉면 정식 등을 선보인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 일식당 겐지는 두릅 머위대 등 산채 나물을 이용한 정통 일식 찜과 튀김요리를 곁들인 봄특선 코스와 봄특선 튀김정식을 각각 10만원과 5만원에 내놨다.
서교동 그랜드힐튼에서도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봄나물 비빔밥과 쑥국을 세트로 묶어 3만원에 판다.
신라호텔 레스토랑 파크뷰는 이달 말까지 냉이 달래 돌나물 두릅 씀바귀를 각종 해산물,육류와 함께 내놓는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한식당 사비루에선 봄나물 반상 세트를 5만4500원에 판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뷔페 레스토랑 킹스는 봄나물에 날치알을 매치시켰다.
봄나물을 미리 데워둔 돌솥에 넣고 두세 종류의 날치 알을 곁들여 비벼 먹는다.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의 한식당 온달에선 약초비빔밥,산낙지비빔밥,전복비빔밥을 해물호박찌개와 함께 먹을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호텔 일식당 아카사카는 봄의 오감을 살린 '스프링 스페셜 메뉴'를 이달 말까지 13만원에 내놨다.
◆창조적인 봄 메뉴
중식당 이탈리아식당 프랑스식당들도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봄 행사에 참여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중식당 천산은 짬뽕에 냉이를 넣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프랑스 식당 시즌즈에는 아스파라거스가 넘친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과 아스파르트산을 비롯해 비타민 C·B1·B2가 풍부해 봄철 식품으로 꼽을 만한 재료.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바닷가재 샐러드,송로버섯향의 아스파라거스 수프,아스파라거스와 딸기 루밥무스 등을 판다.
아스파라거스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나에서도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바사노 지방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재료로 쓴 계란 소스의 아스파라거스,아스파라거스와 그린 라쟈나 등을 4월 말까지 선보인다.
호텔리츠칼튼 서울은 가든레스토랑에서 유기농 야채와 새싹을 이용한 프랑스식 건강요리를 4월 중 선보인다.
세 가지 세트가 5만55000원에서 8만원까지.
◆봄을 부르는 과일 딸기
호텔가에선 단골 봄 과일 딸기가 올해도 빠지지 않고 활약한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로비 라운지에선 4월 말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가 열린다.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 케이크,딸기 레몬롤,딸기 크럼블,딸기 바닐라 파나코나 등에 커피와 차를 포함해 2만5000원.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로비라운지에서 생딸기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다채로운 딸기 주스를 선보인다.
5월 말까지 1만5500~1만6500원.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