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자산관리 위주의 영업이 본궤도에 올라 지난해 13명이던 '마스터 PB(프라이빗 뱅커)'수가 31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PB는 삼성증권이 2005년 도입한 'PB등급제'의 최상위 등급으로 관리자산 1000억원 이상,1억원 이상 고객 최소 60명,영업경력 5년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새로 임명된 마스터 PB 18명의 평균자산은 1478억원으로 소형 점포 수준을 웃돌았다.

또 18명 고객자산을 합하면 총 2조6598억원으로 웬만한 중소형 운용사를 능가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3자산관리 영업이 정착되면서 마스터 PB의 지역별 분포도 초기엔 전부 서울 강남이었지만 최근엔 강북권과 경인지역으로 확산돼 비강남권이 58%(18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