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이찬 커플이 초스피드로 파경을 맞고 최근까지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탤런트 명세빈의 이혼소식까지 들려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랜기간 잉꼬부부로 알고 있었던 박철-옥소리, 이영하-선우은숙 부부들도 갈등의 골이 깊어 결국 파경으로 치닫고 말았다.

물론 인기스타들의 이혼이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자칫 일반들들이 잘못 인식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피 결혼문화연구소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나 결혼을 전제로 연애중인 미혼남녀들이 이혼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스타의 이혼 3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 '연예인의 이혼률은 높다'라는 선입견 버려야 = 연예인들과 관련된 소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이 깊다. 스타들의 개인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집중력은 더욱 높아진다.

이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1년중 몇건의 이혼소식에 연예인들의 이혼률이 높은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연예계 활동인구는 생각보다 많다. 다만 인기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은 연예인들의 일이기에 이혼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될뿐이다. 반대로 풀이해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가는 연예인 가정이 더 많다는 부연이다.


☐ 공인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 일반적인 젊은이들의 대화중에는 꼭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혼소식은 더욱 빼먹을 수 없는 소재거리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사항이 있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공인의 잘못을 꾸짖는 네티즌의 역할도 커졌으나 일반인들의 심리에는 대다수가 공인을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인물로 본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칫 공인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라고 스스로 합리화시킬수 있다. 공인을 바라보는 정말 잘못된 관점중 하나이다.


☐ 인기스타도 결국은 일반인이다 = 인기스타들이 달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듯 가정으로 돌아가면 한사람의 남편과 아내일 뿐이다. 그들도 결국 일반인과 같다는 의미다. 고부간의 갈등, 성적 갈등등 어느 부부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문제점들이 그들에게도 피해갈 수 없다는 설명이다. 스타들의 이혼 사유가 일반인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의미다.

결혼정보 해피 결혼문화연구소 홍수희 소장은 “일부 방송에서 지나치게 인기 연예스타들의 이혼을 지나치게 흥밋거리로만 조명해 준다면 일반인들에게도 잘못된 영향을 줄 수 도 있어 수위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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