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대웅제약에 대해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오리지널의약품 도입측면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과 막강한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3년간 매출증가율이 19.2%로 제약업계 평균증가율 15.6%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의 4분기(3월결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295억원, 영업이익은 71.1%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4분기 높은 매출성장의 배경은 주력품목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종합병원내 추가런칭이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전년대비 37% 성장한 2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기존 주력제품 ‘글리라티린’, ‘보톡스’ 등의 매출호조로 상위 10대 제품군에서도 전년대비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시알리스’ 판매대행 수수료 30억원이 4분기에 유입되지 않았고, TV광고 및 마케팅비용 등으로 20억원 이상이 더 지출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도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다이치산교’와의 코프로모션 시작으로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다이치산교’로부터 추가적인 유망제품 도입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지혈증치료제(리피토) 제네릭 출시 및 당뇨병치료제, 정신과, 항암제 등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고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