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자산가치와 외형 성장세에 주목하라며 신세계 I&C와 유엔젤, 더존디지털 등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대부분 스몰캡으로 시장의 관심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점차 자산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자산가치와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에 이르는 종목도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코웨어와 신세계 I&C의 경우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장부가) 가치가 각각 699억원, 799억원으로 시가총액의 97%, 88% 수준에 이르고 있고 유엔젤과 플랜티넷도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의 50%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I&C와 유엔젤, 더존디지털, 안철수연구소에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신세계 I&C의 경우 올해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투자성 비용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목표가는 시장 약세로 9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엔젤은 태국 수익배분률 하락과 브라질 투자로 실적이 하락할 것이나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1만원.

더존디지털에 대해 올해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목표가 1만7800원을 유지했으며, 안철수연구소는 높은 법인 고객 점유율과 하드웨어 보안장비진출, 해외성장 지속, 보안관제 합병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는 2만원을 지속했다.

텔코웨어의 경우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어 '매수' 의견으로 상향하나 실적 정체로 목표가는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플랜티넷은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실적이 하락하고 있어 투자포인트가 영업의 회복이라고 판단했다. '중립' 의견과 목표가 5700원을 유지.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