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에너지 절약기기 전문 업체인 ㈜진하이테크(www.jinhightek.com)가 PC 본체의 대기전력까지 차단하는 멀티 탭 'EP-SAVER'를 개발,내놓았다.

EP-SAVER는 이 회사가 작년에 출시한 컴퓨터용 자동절전 멀티 탭 'E3'의 후속모델로,한 단계 발전된 제품이다.

E3는 멀티 탭에 남은 0.7W의 대기전력만 차단했지만 EP-SAVER는 약 4W가량인 PC 본체의 대기전력까지도 완전히 차단한다.

㈜진하이테크 에너지사업본부 박병식 본부장은 "EP-SAVER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연간 1700억~2000억원의 대기전력 손실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한 달 전기료가 5만원가량인 일반 가정에서 컴퓨터 사용시간이 6시간일 경우 약 3000~5000원이 절약된다.

대기전력 차단 멀티 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출시됐지만,가격이 비싼 반면 기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P-SAVER는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이면서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