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알리안츠생명, '160명 징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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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간 성과급제 도입 반대 파업을 펼쳐온 알리안츠생명이 지점장 100여명에 대한 징계조치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기자.
알리안츠생명 노동조합은 지난 1월 23일부터 성과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파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번 파업은 단체협약상 노조 가입이 불가능한 지점장 190여명이 동참해 왔습니다.
알리안츠생명 측은 오늘 오전 9시까지 지점장들에 대한 업무 복귀 시한을 제시했고, 시한내 복귀하지 않은 지점장들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복귀 시한까지 서른명에 가까운 지점장들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160명의 지점장들에겐 해고 조치까지도 내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절반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본사 직원 100여명이 영업점 파견 근무에 나선 실정입니다.
회사측은 "영업 수위에 지장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고객 불편사항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콜센터 역시 100% 가동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징계조치로 보험설계사 선발과 교육, 영업 투입부터 보험료 수납과 고객 상담까지 영업 접점 업무를 총괄하는 인력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영업상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목요일께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점장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점장들이 영업 최일선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빈자리를 메꾸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측은 시한 이후에라도 업무에 복귀하면 정상참작을 해준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인력이 빠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고 징계 조치 이후의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