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과하고 이상득 부의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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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수도권 공천자들이 4·9 총선 공천 결과를 "퇴색된 개혁공천"이라고 비판하면서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와 일체의 국정관여 행위 중지도 촉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찬숙,공성진,윤건영,차명진,심재철 의원 등 수도권 공천자 46명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이후 지난 몇 달 동안을 되돌아보며,정권교체의 초심으로 민심 수습에 나서줄 것을 건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한나라당 내 소장파의 리더격인 남경필 의원이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는 서민을 외면한 정책혼선,잘못된 인사,의미가 퇴색된 개혁공천 등에 대해 우리 자신부터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드리며,이와 관련,청와대와 당 지도부 역시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형님 공천''형님 인사' 등으로 민심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됐던 이 부의장은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향후 일체의 국정 관여 행위를 금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인사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아울러 부실한 검증과 폐쇄적인 인사 건의로 인사파동을 초래했던 청와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고소영(고려대ㆍ소망교회ㆍ영남 출신)' '강부자(강남에 사는 부자들)' 내각 파동으로 새 정부와 한나라당의 서민 중심,약자 배려의 의지가 퇴색했다"며 "향후 청와대와 당은 인사,비례대표 공천,정책 시행의 우선 순위를 서민과 약자,그리고 소외 지역을 배려하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정부의 적폐를 시정하고,국민을 섬기고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했던 민심이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돼 멀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 반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열/유창재 기자 comeon@hankyung.com
박찬숙,공성진,윤건영,차명진,심재철 의원 등 수도권 공천자 46명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이후 지난 몇 달 동안을 되돌아보며,정권교체의 초심으로 민심 수습에 나서줄 것을 건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한나라당 내 소장파의 리더격인 남경필 의원이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는 서민을 외면한 정책혼선,잘못된 인사,의미가 퇴색된 개혁공천 등에 대해 우리 자신부터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드리며,이와 관련,청와대와 당 지도부 역시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형님 공천''형님 인사' 등으로 민심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됐던 이 부의장은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향후 일체의 국정 관여 행위를 금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인사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아울러 부실한 검증과 폐쇄적인 인사 건의로 인사파동을 초래했던 청와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고소영(고려대ㆍ소망교회ㆍ영남 출신)' '강부자(강남에 사는 부자들)' 내각 파동으로 새 정부와 한나라당의 서민 중심,약자 배려의 의지가 퇴색했다"며 "향후 청와대와 당은 인사,비례대표 공천,정책 시행의 우선 순위를 서민과 약자,그리고 소외 지역을 배려하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정부의 적폐를 시정하고,국민을 섬기고 경제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했던 민심이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돼 멀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 반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열/유창재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