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조만간 티베트 소요 사태와 관련해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할 것을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권고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의회 소식통들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스 게르트 푀터링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달라이 라마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반테러를 이유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지나는 항공편 일부 운항이 이달 말 중단되는 등 티베트에서 시작된 분리독립 움직임이 소수민족의 독립 요구가 강한 다른 지역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