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유일한 히스패닉계 주지사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히스패닉 유권자와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리처드슨 주지사가 지지 후보를 공개 선언함으로써 오바마에게는 호재,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는 타격이 될 전망이다.

올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사퇴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22일 오리건주 유세 현장에 오바마와 함께 등장해 "오바마는 내 일생에 한 번 나올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힐러리도 풍부한 경험을 지닌 뛰어난 지도자이지만,오바마는 미국민과 세계 우방을 단결시켜 미국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