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이 특목고 대비 교육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YBM시사닷컴은 전날보다 320원(3.42%) 오른 9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전일 특목고 입시전문 학원인 아발론, G1230, 토피아 등과 전략적제휴를 맺고, 이들 학원이 공동 설립한 ‘T-1학력평가원’에서 주관하는 ‘T-1외고입시 학력평가’ 온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모의고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연 6회 실시될 예정이다.

YBM시사닷컴은 인터넷접수와 온라인시험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종대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부가 비용이 없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다 특목고 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YBM시사닷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방대한 특목고 입시 콘텐츠 확보로 추가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특목고 준비생은 정원(1만3000명)의 10배인 13만명 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추정하며 "이번 모의고사가 공신력을 확보한다면 연간 76만명의 응시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가 고교 다양화 정책을 펴면서 자율형 사립고 등을 본격적으로 추가 설립하기 시작하면 모의고사 응시료 시장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 부문에서 80억원 수준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