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백혈병으로 죽은 여자친구 사연 공개…“지금도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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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수 리치(23)가 과거 연인과의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오후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우리동네' 제작발표회에서 리치는 지난달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 'EJ's number(010-4555-10XX)'에 얽힌 뒷얘기를 털어놨다.
리치는 "노래 곡명의 EJ와 핸드폰 번호는 4년 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의 이니셜과 그녀가 사용한 핸드폰 번호"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도 그 친구의 기억이 많이 난다"면서 "극중 맡은 상우 역시 부인이 아이를 낳다 죽는 일을 겪는다. 과거 아픈 경험이 이번 작품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당시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리치가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는 아픔을 많이 극복해 작품연습과 가수 활동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리치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뮤지컬 '우리동네'는 다음달 3일부터 공연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