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석권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20일 맨유의 한국 홈페이지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중 욕심이 나는 대회를 묻는 질문에 "참가하는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고 늘 그렇게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볼튼 원더러스전 승리로 22승4무4패(승점 70)를 기록해 2위 아스널(승점 67)을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S로마와 8강 대결이 예정돼 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더비카운티와 경기에 선발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받았으며 이날 볼튼전에는 결장했다.

박지성은 맨유 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것으로 지난 2006년 칼링컵 우승과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었던 경기를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인 둥가 감독을 꼽았으며 "아직 어떤 기술도 완벽하게 익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남북전(26일.중국 상하이) 참가를 위해 24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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