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수능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해져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의 수능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메가스터디의 고등부 시장 내 절대적 위치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시모집 응시자가 다소 감소한다 하더라도 수시 모집의 약 95%가 9월부터 접수 및 전형이 시작되는 2학기에 집중돼 있어 수험생 수능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수능은 수시모집의 최저학력 기준으로 이용돼 정시모집에서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급공개에 따라 수능등급제를 실시했던 2008학년도 대비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메가스터디의 고등부 시장 매출은 9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등부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치의학 전문대학원 등의 견고한 성장 모멘텀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