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과 기대되는 태양광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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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전날보다 2만2000원(7.29%)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와 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5.07%와 4.45% 상승세다.
이같은 태양광 관련주들의 강세는 시장 반등과 함께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4월부터 상업생산을 계획했던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3일 첫 출하(국내 스마트에이스)에 이어 6일 준공식을 갖고 폴리실 리콘 제1공장의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준공식과 동시에 세계 3위 태양전지 업체인 Suntech에 14톤 규모의 선적을 마쳤으며,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품질 평가는 우수하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거나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화학은 3월 들어 폴리실리콘 제품을 첫 생산한 이후 품질에 대한 문제없이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장치산업 특성상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생산 원가 수준도 메이저업체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거 할인 적용했던 동양제철화학의 폴리실리콘 가치 1조2000억원을 8조7000억원(CAPA 1만5000톤 가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2008년 동양제철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3%, 64.1% 증가한 1조7759억원, 3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증가는 기존 화학부문내 제품 가격 상승, 폴리실리콘 설비 가동으로 약 2900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폴리실리콘 판매에 따른 수익 발생, 화학산업의 원재료인 조경류(코크스에서 추출) 가격이 제품가격과 연동돼 타화학업체 대비 이익 안정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NH증권은 분석했다.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소디프신소재도 모노실란(SiH4)의 태양전지 사업 확대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중 하나인 모노실란은 원유 가격 상승과 에너지 부족, 온난화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저가의 고효율 태양전지의 개발 등 기술 혁신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세계적으로 2~4개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노실란의 경우 최근 태양전지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폴리실리콘 수급문제로 인해 박막형 태양전지산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박막형 태양전지의 증착 원료인 모노실란의 사업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디프신소재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모노실란을 현재 연간 300톤 규모에서 2300톤으로 600% 이상 확대하는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도 태양광 발전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주성엔 지니어링에 대해 지난해 진입한 태양광 장비시장에서 올해 추가 장비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향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나재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모듈 생산량은 2007~11년 연평균 67% 성장이 예상되고 태양광 장비는 과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성엔지는 이미 박막형 장비의 매출 실적을 가지고 있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 태양광 장비의 시장 검증이 이루어진 후 점유율을 3%까지 끌어올린다고 가정할 때 향후 4년간 전체 수주 규모는 888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 평균 222MW 장비(2.2대 수준) 규모로 07년 수주 대비 11.1배에 해당한다.
동부증권은 주성엔지의 올해 매출액은 2228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태양광 부문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매출액 2917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올해보다 30.9%, 5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가 태양광 발전차액 보조금을 축소키로 했다고 알려졌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태양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전날보다 2만2000원(7.29%)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와 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5.07%와 4.45% 상승세다.
이같은 태양광 관련주들의 강세는 시장 반등과 함께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4월부터 상업생산을 계획했던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3일 첫 출하(국내 스마트에이스)에 이어 6일 준공식을 갖고 폴리실 리콘 제1공장의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준공식과 동시에 세계 3위 태양전지 업체인 Suntech에 14톤 규모의 선적을 마쳤으며,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품질 평가는 우수하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거나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화학은 3월 들어 폴리실리콘 제품을 첫 생산한 이후 품질에 대한 문제없이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장치산업 특성상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생산 원가 수준도 메이저업체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거 할인 적용했던 동양제철화학의 폴리실리콘 가치 1조2000억원을 8조7000억원(CAPA 1만5000톤 가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NH증권은 2008년 동양제철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3%, 64.1% 증가한 1조7759억원, 3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증가는 기존 화학부문내 제품 가격 상승, 폴리실리콘 설비 가동으로 약 2900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폴리실리콘 판매에 따른 수익 발생, 화학산업의 원재료인 조경류(코크스에서 추출) 가격이 제품가격과 연동돼 타화학업체 대비 이익 안정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NH증권은 분석했다.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소디프신소재도 모노실란(SiH4)의 태양전지 사업 확대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중 하나인 모노실란은 원유 가격 상승과 에너지 부족, 온난화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저가의 고효율 태양전지의 개발 등 기술 혁신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세계적으로 2~4개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노실란의 경우 최근 태양전지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폴리실리콘 수급문제로 인해 박막형 태양전지산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박막형 태양전지의 증착 원료인 모노실란의 사업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디프신소재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모노실란을 현재 연간 300톤 규모에서 2300톤으로 600% 이상 확대하는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를 제조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도 태양광 발전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주성엔 지니어링에 대해 지난해 진입한 태양광 장비시장에서 올해 추가 장비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고 향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나재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전지모듈 생산량은 2007~11년 연평균 67% 성장이 예상되고 태양광 장비는 과점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성엔지는 이미 박막형 장비의 매출 실적을 가지고 있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 태양광 장비의 시장 검증이 이루어진 후 점유율을 3%까지 끌어올린다고 가정할 때 향후 4년간 전체 수주 규모는 888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 평균 222MW 장비(2.2대 수준) 규모로 07년 수주 대비 11.1배에 해당한다.
동부증권은 주성엔지의 올해 매출액은 2228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태양광 부문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매출액 2917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으로 올해보다 30.9%, 5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가 태양광 발전차액 보조금을 축소키로 했다고 알려졌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태양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