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원/유로 환율이 각각 10원씩 상승하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744억원, 282억원씩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우호적인 환율 움직임으로 현대차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9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어 "달러에 대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경쟁력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소형차 부문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제네시스 신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1분기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9.0%, 77.6%씩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