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8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에 관한 의혹을 이번 특검수사에서 모두 풀겠다고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에버랜드 피고발인 31명 뿐 아니라 이들과 연관되는 대상도 혐의가 나오면 사법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에버랜드 사건을 종결짓는 것이 특검의 임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에버랜드 CB,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 등 각종 고발사건과 비자금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전용배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와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외 1명 등 삼성 관계자 3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