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휴켐스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증가와 더불어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휴켐스는 성장 여력이 낮다는 기존 시각이 있었지만 CDM, MNB 등 신규 사업 및 동남아 현지 진출 등 성장 모멘텀 가시화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휴켐스는 DNT, 질산 등 독과점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

여기에 폴리우레탄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고, 로디아(Rhodia)에 대한 질산 공급장기계약 체결했으며, CDM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휴켐스의 올해 영업이익과 법인세전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2%, 17.5%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금호미쓰이화학에 대한 MNB 매출이 발생하면서 2009년 영업이익 및 법인세전순이익은 2008년보다 각각 32.9%, 30.2% 씩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휴켐스는 주 원재료인 암모니아의 수직계열화 설비 구축 등 계획이 마무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대주주인 태광실업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진출은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