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락하면서 신저가 기록도 속출했다.

17일 증시에서는 유가증권시장 109개와 코스닥시장 153개 등 모두 262개 종목이 52주(1년) 최저가로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부 대신 한화 우리투자 메리츠 증권 등 증권주가 1% 이상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금융 관련주들도 신저가 행진에 동참,하나금융 외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이 1∼6% 떨어졌다.

유가 급등으로 원가 부담 확대가 예상되는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정유주와 대우조선해양 한국전력도 비슷한 이유로 신저가로 추락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코오롱건설 계룡건설 등 건설주도 신저가 대열에 참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유가와 환율 급등이라는 두 가지 악재로 신저가로 떨어졌다.

자유투어 하나투어 세중나모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업종도 환율 급등 여파로 동반 신저가다.

인터파크 네오위즈 SK컴즈 등 주요 인터넷주와 LG텔레콤 등도 이날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