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가 5월9일 미 전역에 개봉하는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 홍보에 8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입키로 했다.

연합뉴스는 버라이어티의 보도내용을 인용, 한국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출연하는 '스피드 레이서'의 마케팅비로 제작비 3억 달러(약 3천억 원)의 25% 정도를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 미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7편이나 늘어난 25편의 블록버스터가 개봉될 예정으로 있어 어느때보다 마케팅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PG(부모 동반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아 이와 관련된 식품회사 제너럴 밀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미국 2위의 할인유통업체 타깃 같은 대형회사들이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또한 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매텔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을 포함해 각종 장난감들을 영화 홍보 차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곧 선보일 '스피드 레이서'에는 비 외에 에밀 허시, 크리스티나 리치, 매튜 폭스, 박준형, 존 굿먼, 수전 서랜든 등이 출연하고 '매트릭스' 시리즈의 래리와 앤디 워쇼스키가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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