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는 17일 국산 소주 중 수출 1위 품목인 경월그린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일본 소주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경월그린은 지난해 일본에 500만 상자(700㎖.12병)가 수출돼 일본에 수출된 한국 소주 중 56.3%를 차지했다.

일본은 국산 소주 수출의 87%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인데,지난해 수출물량은 888만 상자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증류식 소주 수요가 늘면서 희석식 소주 위주인 한국산 소주 수출이 소폭 위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월그린 리뉴얼 제품은 감미료를 빼고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위스키처럼 고급스런 블랙라벨에 설악산 그림을 넣어 청량감을 강조했다.

알코올 도수는 20도와 25도 두 가지이며,용량은 700㎖,1.8ℓ,2.7ℓ,4ℓ등 총 4종류가 나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