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양도 불이행 등으로 우회상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오셀이 예정대로 다음달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아이오셀은 17일 미광콘택트렌즈와의 합병을 예정대로 진행해 오는 19일 합병등기 후 4월8일 합병신주를 상장키로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오셀은 그동안 미광콘택트의 최대주주인 박종구외 4인의 계약불이행에 따라 합병을 앞두고 계약이 해제될 위기에 처하기도했으나, 현재 미비된 계약조건의 사후이행(피터백워런트 및 주식에 대한 양도)을 전제로 박씨와 다시 합의해 합병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강병석 아이오셀 사장은 "합병 전 최대주주 박종구외 4인의 지분 및 아이오셀이 합병으로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는 주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처분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영업현황 등 회사의 모든 경영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회상장을 계기로 신뢰도 상승 및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까지 겸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