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베어스턴스 쇼크로 개장 초 1580선을 단숨에 내주며,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17일 전일대비 11,73 포인트 하락한 1588.53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10분 현재 26.71 포인트 하락한 1573.55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4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22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기계, 음식료, 운수창고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우리금융등은 4% 대의 하락세를 기록중입니다. 한편 지난주 말 미국 증시는 월가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 JP모간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긴급 자금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주 비중이 작은 다우지수에 비해 주요 금융주가 포진한 S&P500 지수와 소형주 주가등락이 심한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