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텔레칩스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텔레칩스는 Car Audio chip과 휴대폰용 Mobile chip이 성장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30% 수준의 꾸준한 ROE, 연평균 30%의 EPS성장률, 18%대의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저가매수가 해답"이라고 전했다.

텔레칩스는 원래 MP3 Player 전용칩(DMP : Digital Media Processor)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해 여전히 그 비중이 높으나 다른 Appplication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제 2의 성장기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Car Audio chip은 완성차업체로 진입하여 올해 100% 가량 성장하면서 매출 비중이 20%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휴대폰용 Mobile chip 또한 2008년에 국내 1, 2위 업체로 진입 모델 수가 확대돼 휴대폰용 부문에서 전년대비 74%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이에 따른 텔레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9억원,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3%, 23.5%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텔레칩스의 사업구조는 MP3P/PMP 36%, Car/Home 20%, 휴대폰 32%로 균형잡힌 사업구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대형주 쏠림현상과 휴대폰부품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푸대접을 받고 있다"면서 '매수'를 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