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LG 내부적으로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간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내부 성장 방식 이외에도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적 방법"이라며 M&A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14일 주주총회에 참석한 남 부회장은 또 성과관리 체계와 사업구조 변화 등의 혁신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핵심전략과제는 2010년도까지 정보통신업계 글로벌 3위까지 가보자는 높은 목표를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활동을 지속해 겉으로 숫자만 좋은 회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체질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PDP 부분은 현재로서 추가 투자계획이 없지만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내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시장에서 팔리는 가격을 재포지셔닝해 가격을 높였고 제조원가를 대폭 감축했다. 수익성 좋은 모델을 개선한 결과 판매량도 많이 증가해 상당히 실적개선을 했다. 올해는 아마 상반기 중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 주가도 2006년 말 대비 2배로 올랐다" 한편 이번 LG전자의 주주총회는 기업설명회 형식으로 남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 지난 한 해 실적과 앞으로의 전략 방향을 제시해 주주감동 주총을 실현했다는 주주들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