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관련주들이 줄줄이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 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6%(25.13P) 하락한 1590.49P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및금속업종은 4.10%, 조선업종이 속해 있는 운수장비업종은 1.87%, 운수창고업종은 4.21%, 기계업종은 2.35%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4.31%, 포스코가 4.23%, 두산중공업이 2.85% 하락하고 있으며, 해운업종 가운데서는 STX팬오션대한해운이 각각 6.50%, 10.00% 떨어지며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지수가 반등할 때는 조선/기계/철강/운송/건설 등 중국관련주가, 지수가 하락할 때는 IT/자동차 등 장기소외주가 시장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관련주의 경우, 낙폭과대 매력이 지수 반등시에 좀더 부각되고,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에는 장기소외주의 하방 경직성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중국관련주는 2~3년간 주도주였던 만큼, 호재보다 악재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