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신비로운 인간학인 에니어그램.인격을 이해하는 도구로써 사람의 타고난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HP,타임워너,월트디즈니 같은 초일류 기업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더욱 유명해졌다.

내면에 잠재된 에너지의 균형을 잡아 온갖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매력 때문에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이 자기계발 툴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리더십,성격이 결정한다'(진저 래피드 보그다 지음,김환영.박혜영 옮김,비즈니스북스)는 에니어그램의 실천을 통해 리더의 역량을 개발하는 지침을 제시했다.

개인의 성격을 1번 개혁가,2번 조력자,3번 성취자 등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행동 양식과 그에 맞춘 경쟁력 있는 전략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1번 유형은 완벽한 세상을 추구하는 그룹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며 어떤 것이 정확하고 부정확한가가 주요 관심사다.

일반적으로 완벽주의자,개혁가,도덕주의자로 불린다.

이들이 성공하려면 모든 팀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감정과 동기 부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구성원들의 안부도 묻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에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씌어진 이 책은 위대한 리더십의 세계적 기준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탁월한 성과와 자기 완성,비즈니스의 전략화와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변화의 주도 및 최상의 의사결정,효율적 팀 운영 등 7가지 역량이 바로 그것.저자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볼 것부터 주문한다.

에니어그램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자가 진단을 부록으로 실었다.

460쪽,1만65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