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고, 엔화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유동성 공급과 3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원자재와 미국 국채 시장의 모멘텀을 부각시키는 반면, 주식시장은 철저히 소외받고 있는 상태.

동부증권은 14일 美 통화정책이 팽창으로 급변하면서 미국 금리 하락, 달러화가치 하락, 엔화가치 급등으로 연결됐지만 3월 FOMC에서 금리인하 모멘텀을 확인한 이후에는 글로벌 환율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소외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투자자에게 트리플위칭데이는 수급측면에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소인 만큼 주식미보유자는 매수시기를 늦추고 주식보유자는 매도 욕구를 자극시켰다"며 "그러나 향후 이런 투자심리 위축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펜더멘탈 측면에서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

그는 "만기일 이후 국내 수급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3월 FOMC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 변수들의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사는 것이 편한 시점은 아니지만 실적 호전주로 압축한 매수 전략은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